부산인구 절반 차지하는 장노년, 정신건강 적신호

노동균 2024. 1. 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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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장노년 비중이 전체 인구의 절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시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조사한 '2022년 기준 부산장노년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에서는 부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과 노인을 준비하는 50~64세 신중년을 포함한 장노년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건강 △소득보장 △참여 △대인관계 △생활환경 △사회환경 △주관적 웰빙 등 8개 분야 100개 통계 항목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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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50~64세 신중년>
2022년 기준 장노년 통계 발표
19.7% "2주 이상 우울감 경험"
삶의 만족도 10점 만점에 5.9점

부산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장노년 비중이 전체 인구의 절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시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조사한 '2022년 기준 부산장노년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장노년통계는 지난 2021년 10월 부산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신규 개발한 통계 지표다. 2017년부터 격년 작성해 오던 '베이비부머통계'를 대체한다.

이번 통계에서는 부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과 노인을 준비하는 50~64세 신중년을 포함한 장노년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건강 △소득보장 △참여 △대인관계 △생활환경 △사회환경 △주관적 웰빙 등 8개 분야 100개 통계 항목을 조사했다. 3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장노년 인구는 153만2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4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신중년은 83만명(25.2%), 노인은 70만2000명(21.3%)으로 조사됐다.

신중년 가구 중 1인가구는 25.9%, 노인가구 중 1인가구는 38.1%로 노인 1인가구 비중이 12.2%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수준의 우울감을 경험한 적 있는 장노년의 비율은 매년 증가해 신중년은 8.3%, 노인은 11.4%로 나타났다. 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신중년과 노인 모두 '적절한 식사 및 영양보충'을 1순위로 꼽았다.

장노년은 여가시간을 주로 'TV 시청(80.6%)'과 '휴식(63.0%)'으로 보낸다고 응답했다. 평생교육을 희망하는 신중년과 노인은 각각 58.0%, 37.8%로 교육희망 내용으로는 '건강' '레저생활 스포츠' '문화예술' 관련 순으로 답했다.

가족관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신중년은 54.0%, 노인은 47.2%로 '대부분의 사람들을 대체로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신뢰한다'고 응답한 신중년은 62.7%, 노인은 65.7%로 사회관계 신뢰도는 노인이 3.0%p 더 높았다.

장노년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9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삶에 만족한다는 신중년은 51.2%, 노인은 48.3%로 신중년의 만족도가 2.9%p가 더 높았으나 평균 점수는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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