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이하늬, 부캐 모먼트 발동?···복면 대신 너울 쓴 사연?
‘밤에 피는 꽃’의 이하늬와 이종원이 심상치 않은 만남을 갖는다.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 제작 김정미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10일 공개된 스틸에는 수절과부 조여화(이하늬 분)와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이종원 분)의 긴장감 넘치는 만남이 담겨 있다. 소복이 아닌 화려한 옷과 복면 대신 너울을 쓴 여화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위기에 처한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나선 여화는 기지를 발휘한다. 그녀가 복면과 무사복이 아닌 새로운 변장을 하고 나선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화 앞에 갑자기 수호가 나타나 두 사람 간의 대치 상황이 펼쳐진다. 이들은 주거니 받거니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말싸움을 벌이며 심각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특히 재빨리 상황을 무마시키고 자리를 벗어나려는 여화와 그런 그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수호의 치열한 대립이 무척 흥미롭다.
제작진은 “여화와 수호의 뜻하지 않은 만남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예상을 뒤엎는 에피소드가 극을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들 예정이다. 첫 회부터 범상치 않은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밤에 피는 꽃’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후속으로 오는 12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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