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CES서 식품기업 유치·글로벌 미래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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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세계 최대 첨단기술 전시장으로 꼽히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미국 식품기업과 수출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김 지사는 또 미국 식품가공기업 치멕스, 슈퍼마켓 체인 H마트와 전남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제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24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김 지사는 "미국 내 전국적인 유통망을 보유한 치멕스·H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미국 수출을 확대, 지역 주민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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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세계 최대 첨단기술 전시장으로 꼽히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미국 식품기업과 수출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전남도가 CES에서 전남관을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전남관 개관식을 열었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가전·정보통신 전시회로 올해 주제는 ‘모든 기업과 산업이 함께 혁신기술에 전력을 다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자’이다.
전남관 개관식엔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과 박성진 포스코기술투자 대표, 고병일 광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전남관 운영을 통해 전남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참가 기업의 노력과 혁신이 전남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대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만이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이라며 참여 기업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또 미국 식품가공기업 치멕스, 슈퍼마켓 체인 H마트와 전남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제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24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치멕스는 고흥 동강특화농공단지에 175억원을 투자해 주스 제2공장을, H마트는 영광 대마산단에 65억원을 투자해 떡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김 지사는 “미국 내 전국적인 유통망을 보유한 치멕스·H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미국 수출을 확대, 지역 주민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멕스는 2006년 설립해 코스트코·크로거·노스게이트 등 대형마트 약 1만개 지점에 식음료를 납품하고 있다. 2018년 고흥 동강청정식품단지에 자회사인 ㈜예인티앤지를 설립해 미국에 농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H마트는 1982년 설립된 미국 최대 아시안 식품 유통업체다. 지난해 기준 북미지역에 120여 매장을 운영, 매출액 4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김 지사는 또 ‘재생에너지100(RE100)·탄소제로·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육성’ 비전을 알렸다.
재생에너지100은 6GW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구축, 30GW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촉진을 비롯한 특화 산업단지 조성 등을 목표로 한다. 탄소제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천을,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분야는 스마트팜과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등이다.
한편 개관식에서 전남 미래농업 전략을 제시하는 이경환 전남대 교수의 ‘한국형 노지 스마트농업의 현재와 미래’ 기조연설,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사례’ 및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융복합지구 조성’ 주제발표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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