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 회장 "한일 민간교류 확대"

조은효 2024. 1. 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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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협력이 재계의 화두로 부상했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구자열 무협 회장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는 전날 서울 성북구 일본 대사관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일교류 및 민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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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시 고이치 日 대사와 간담회
구 회장, 한일경제協 회장직 맡아
올해 교류특별委 만들고 상시 대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오른쪽)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일본대사관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무협 제공
한일 경제협력이 재계의 화두로 부상했다. 글로벌 공급망 대응, 투자 및 시장 진출의 '안전지대' 확보 차원에서 한일 경제협력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구자열 무협 회장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는 전날 서울 성북구 일본 대사관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일교류 및 민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는 주한 일본대사관 초청으로 이뤄졌다.

구 회장은 "지난해는 한일 양국 외교 복원과 일곱 차례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이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정상화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기업이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무협이 한일 간 민간교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국내 최대 한일 경제계 교류단체인 한일경제협회 차기 회장에도 내정된 상태다.

한일 양국 정부의 관계개선 노력에 따라 양국 재계의 경제협력 논의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무협은 일본의 3대 경제단체 중 한 곳인 경제동우회와 한일 상설 민간 경제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일 재계 간 상시 대화채널 구축이다. 이를 위해 무협 내에 '한일 교류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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