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사람]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제로에 도전합니다"

김서연 2024. 1. 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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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시스템과 평면구조, 저주파·진동 제어기술, 소음 감지 알고리즘 등 층간소음 저감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층간소음 제로'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안 실장은 "고밀도 특화 모르타르와 특수소재를 활용한 고성능 완충재로 바닥에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진동에너지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며 "국가공인 인정서 발급을 계기로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현장 적용 가능한 1등급 기술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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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현 현대건설 기반기술연구실장
소음·진동전문가에 소비자도 뭉쳐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 개발
성능검사 끝내고 상용화단계 돌입
신규 힐스테이트부터 적용할 것
"바닥 시스템과 평면구조, 저주파·진동 제어기술, 소음 감지 알고리즘 등 층간소음 저감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층간소음 제로'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안계현 현대건설 기반기술연구실장(사진)은 10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대건설이 보유한 특화 공법과 최신 기술을 적용한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를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에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는 현대건설이 보유한 층간소음 저감 시스템의 결정체이다. H 사일런트 홈(바닥 시스템), H 사일런트 프레임(진동감소 기술), H 사일런트 하이테크(진동·소음 저감), H 사일런트 케어(자가 알람 시스템)로 구성된다.

이 중 H 사일런트 홈이 핵심이다. 지난 2022년 바닥충격음 성능 등급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경량 및 중량 충격음 모두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한 바닥 시스템이다.

안 실장은 "고밀도 특화 모르타르와 특수소재를 활용한 고성능 완충재로 바닥에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진동에너지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며 "국가공인 인정서 발급을 계기로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현장 적용 가능한 1등급 기술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층간소음 성능검사는 이미 마친 상태로 상용화를 위한 후속 개발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빠른 시일 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상용화가 완료되는 대로 향후 신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등 단지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도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안 실장은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자재가 추가로 들어가는 만큼 층간소음 성능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공사비 인상은 최소화하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실장은 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제로 달성을 위한 기술개발 '컨트롤타워'다. 안 실장은 본사 사업본부와 건축·주택 현장을 오가며 근무하다 지난 2020년 2월 기술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까지 20여명으로 구성된 층간소음 태스크포스팀(TFT)을 이끌었다.

안 실장은 "당시 각종 소음 원인에 대한 솔루션이 필요했다고 생각해 소음·진동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 해당하는 직원도 TFT에 포함시켰다"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자재·공법이 실효성이 있는지, 현장 적용 시 문제는 없는지 협의하고 전반적인 방향을 잡아갔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실장은 "주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층간소음 중에서도 중량 충격음을 잡는 것은 연구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느낀다"며 "다만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고객 만족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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