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공무원 채용 체력시험서 '남녀 동일 기준' 적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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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2027년부터 신규 소방관 채용 체력 시험에서 남녀 지원자에게 동일한 평가 기준을 적용되도록 추진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남녀 모두 동일한 체력평가 기준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추진 중인 건 맞다"며 "자문위원회와 세미나를 거쳐 논의할 예정이고, 추후 통합채용 진행 여부는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소방 공무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객관적으로 보고자 평가 기준 변경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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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현장에 적합한 인재 뽑기 위해 검토 단계"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소방청이 2027년부터 신규 소방관 채용 체력 시험에서 남녀 지원자에게 동일한 평가 기준을 적용되도록 추진한다.
10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소방청장에 '소방 공무원 채용 체력시험 개선안'을 제출했다. 체력 시험에서 성별 구분없이 모든 지원자를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게 핵심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남녀 모두 동일한 체력평가 기준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추진 중인 건 맞다"며 "자문위원회와 세미나를 거쳐 논의할 예정이고, 추후 통합채용 진행 여부는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소방 공무원 지원자들은 그동안 다른 기준으로 체력 평가를 받아왔다. 예를 들어 남성은 제자리 멀리뛰기 시험에서 263 센티미터(㎝)를 기록했을 때 10점, 여성은 199㎝ 이상 뛰었을 때 10점(만점)을 받는 식이다.
소방청은 소방 공무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객관적으로 보고자 평가 기준 변경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지금 평가 기준은 필기를 잘 보는 사람들에게 유리한 경향이 있다"며 "남녀 구분 없이 현장에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이번 보고서에서 악력·배근력·윗몸 일으키기·제자리 멀리뛰기·앉아 앞으로 굽히기 등 기존 기초 체력 평가 종목(6개) 변경도 제안했다. 대체 종목으로 △계단 오르내리기 △호스 끌고 당기기 △중량물 운반 △더미 끌기 △장비 들고 버티기 등이 꼽혔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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