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폭증' LCC, 항공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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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공격적으로 기재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가파른 실적 회복세에 발맞춰 몸집을 키우겠다는 의도다.
진에어는 지난해부터 동남아와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추가 기재 투입을 결정했다.
LCC 3사는 기재 투입을 통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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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공격적으로 기재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가파른 실적 회복세에 발맞춰 몸집을 키우겠다는 의도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올해 보잉사의 B737-8 4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주로 동남아시아, 일본 등의 노선에 이용되는 중소형 항공기다. 진에어는 지난해부터 동남아와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추가 기재 투입을 결정했다. B737-8 4대를 추가하면 진에어의 항공기는 총 31대가 된다.
제주항공도 올해 B737-8 5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동남아와 일본 노선뿐 아니라 중화권 노선 운항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단체관광객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에어버스의 중대형기 A330-300을 3대 도입할 예정이다. 유럽 노선 취항을 준비하려는 의도다. 현재 유럽연합(EU)은 대한항공 측에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한 독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유럽 노선을 정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을 이관받을 유력한 항공사로 꼽힌다.
LCC 3사는 기재 투입을 통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추정치는 제주항공이 1조6243억원, 티웨이항공이 1조3140억원, 진에어가 1조3128억원이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3사 모두 지난해 실적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여행객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기재 추가 도입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규모의 경제로 원가 경쟁력도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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