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희망! 경남시대] 3대 메가이벤트로 새역사 쓴다
지방소멸 위기 '완화와 적응'
투 트랙 전략으로 인구 유입 돌파
생활인구 확보로 주력 지역에 활력
첨단산업으로 산업구조 재편
물류로봇·미래차·수소·의생명 등
4대 클러스터 조성 추진 대장정
광역교통망 확충 이동편의 증진
경남도, 동부경남발전계획에 탄력
편집자주
부울경판 경남 신년기획 <2024 희망! 경남시대> 시리즈를 게재합니다. 경남도를 비롯 18개 시·군 단체장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성과와 올해 도정과 시군정 운영계획 등을 소개합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올해를 민선8기 시정이 한 단계 더 도약하며 '성숙단계'에 접어드는 중요한 시기로 정의하고, '시선과 안목의 회복, 새로 쓰는 도시 역사'를 시정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홍 시장은 ①문화적 도시 경영 ②동남권 경제수도 도약 발판 마련 ③탄소중립 김해 브랜드 증명 ④도시 인프라 구축 ⑤든든한 도시 안전망 속 복지 실현 ⑥도시 매력 자본 발굴 등 6대 계획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2024년을 김해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전국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까지 3대 메가 이벤트를 새로운 성장 전환점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홍 시장이 밝힌 올해 주요 역점시책을 살펴본다.
◇완화와 적응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
지방도시 대부분은 고착화되는 초저출산과 청년인구 수도권 이탈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 전국 14번째 대도시 김해시는 '완화와 적응'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완화는 청·장년인구 유입책 같은 인구 증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적응은 인구 감소 피해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활력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이다.
완화를 위해 시는 의생명, 미래자동차, 스마트센서, 로봇, 디지털물류 등 미래 신산업으로 산업구조 재편을 추진 중이며 특히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로 부울경 경제거점도시로서 발판을 마련하고 정주환경 개선과 도시 인프라 기반 조성에 집중한다.
또 적응 전략으로 청년이 살기 좋은 매력적인 공간을 창출하고 기존 주민등록 인구 외에도 사람의 왕래가 끊임없이 이어져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생활인구(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과 외국인) 확보에 주력한다.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
첨단산업 4대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33년까지 물류로봇센서, 미래차, 수소, 의생명 4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지역 제조 핵심지역인 진례, 한림, 주촌 일원 산업단지에 조성하는 대장정으로 시는 정부 첨단산업 육성 공모사업의 잇단 선정으로 사업비를 확보해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인증평가 같은 기업지원 기능을 집적화한다.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기술혁신형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들의 R&D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희망일자리버스와 일자리지원센터를 양대 축으로 김해형 구직 시스템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또 혁신 스타트업의 메카가 될 청년카페, G-콘텐츠 테스트베드를 통해 청년 창업의 기반을 다지고 찾아가는 근로자 건강검진 등으로 노동자 복지 또한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이밖에 글로컬대학 30과 기회발전특구 지정 도전 등으로 지역 산업 성장의 일대 전기를 마련하고 산업구조 재편에 더욱 속도를 내어 2024년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다.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인프라 확충
원활한 경제활동과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광역교통망 인프라 확충에도 힘쓴다. 김해~밀양 고속도로 창원 노선 연장, 초정~화명 광역도로,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를 중심으로 지역 간 도로·철도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김해~부산 간 시내버스 노선 확충, 부전~마산 복선전철 신월역 조기 완공에 힘쓴다. 박완수 경남지사도 지난해 9월 경남 동부권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담은 동부경남 발전 계획을 발표하며 힘을 실었다.
또 경남에서 가장 많은 거주 외국인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산업현장용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원하는 시간과 요일에 수준별 학습을 받을 수 있는 한국어 상설 교육장을 운영하고 맞춤형 직업교육 강화로 취업을 지원한다.
오는 10월 열릴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주 개최도시로서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 동반 개최로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는 2024년 김해방문의 해와 전국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 3대 메가 이벤트를 주관한다”며 “국내외 많은 관심을 받게 되는 절호의 기회를 잘 살려 우리 시의 전환적 성장을 이루고 새로 쓰는 도시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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