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NOW]준비는 끝났다, '우승후보' 韓 입성 임박 기대감…'클린스만호' 아시안컵 단연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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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끝났다.
'아시아 축구 축제' 카타르아시안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로써 카타르는 불과 1년여 사이에 월드컵과 아시안컵이라는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개최하게 됐다.
카타르는 월드컵의 경험을 앞세워 아시안컵 준비도 일찌감치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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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준비는 끝났다. 이제 결전의 시간만 남았다.
'아시아 축구 축제' 카타르아시안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해 6~7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새 개최국으로 카타르를 선정했다. 카타르는 기후 문제로 대회 시기를 올해 1~2월로 변경했다. 이로써 카타르는 불과 1년여 사이에 월드컵과 아시안컵이라는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개최하게 됐다.
카타르는 월드컵의 경험을 앞세워 아시안컵 준비도 일찌감치 끝냈다. 도로는 아시안컵 개막을 알리는 깃발로 화려하게 수놓았다. 지하철 내부엔 아시안컵을 알리는 광고가 끊임없이 재생되고 있다. 현장의 관계자들은 환한 웃음으로 각국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중심'에 서 있다. 아시안컵 안내 광고에 태극기가 떡 하니 등장할 정도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대회에서 64년 만의 정상 등극을 정조준한다.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컵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1956년 창설한 이 대회에서 1956, 1960년 2연속 우승했다. 하지만 이후 네 차례 준우승(1972, 1980, 1988, 2015년)에 그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64년이다. 한국 축구팀에 64년은 너무 긴 것 같다. 대회를 치르다보면 많은 일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도 있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우승을 이루고 올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좋은 선수들과 함께 가서 꼭 우승하고 돌아오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황금막내'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이틀 지각 합류했지만, 프랑스 슈퍼컵 우승컵을 들고 금빛 기운을 몰고 왔다. 특히 이강인은 이 대회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MVP까지 차지했다. '완전체'로 뭉친 한국은 6일 이라크와의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이재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A매치 6연승-7경기 무실점 신바람을 냈다.
모든 준비를 마친 '클린스만호'는 11일 0시(한국시각)쯤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출전국 입성 '하이라이트'다.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15일)-요르단(20일)-말레이시아(25일)와 대결한다. 객관적 전력으로는 압도적이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다. 바레인(86위), 요르단(87위), 말레이시아(130위)와 차이가 크다. 방심은 없다. 한국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유럽파 에이스를 모두 불러 들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황희찬(울버햄턴)도 리그에서만 10골을 넣었다. 수비에선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버티고 있다. '베테랑' 김영권(울산 HD)도 아시안컵 한을 풀겠단 각오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카타르아시안컵 최종 명단(26명)
▶GK(3명)=김승규(알샤밥) 송범근(쇼난) 조현우(울산)
▶DF(10명)=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김태환 설영우 정승현(이상 울산) 김주성(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김진수 박진섭(이상 전북) 이기제(수원)
▶MF(10명)=손흥민(토트넘) 문선민(전북) 박용우(알아인) 양현준(셀틱)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순민(광주)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황희찬(울버햄턴)
▶FW(3명)=오현규(셀틱)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조규성(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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