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걸림돌 사라지지만…올해 공급절벽은?

문세영 기자 2024. 1. 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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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정부의 대책이 사실상 부동산 경기 부양책이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재건축 걸림돌이 사라졌다며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옵니다. 

다만 당장 올해 공급절벽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문세영 기자, 이번 대책에 대해 업계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던 곳들의 재건축·재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들어보시죠.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들도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곳들도 (있을 거예요.)] 

특히 부동산 정보업체들이 분석하기론 수도권에 30년이 지난 아파트가 102만 가구 정도인데, 이 아파트들의 정비 사업이 3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 

청사진이 그려지긴 했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죠? 

[기자] 

대표적으로 재건축 절차를 조정하려면 도시정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요. 

들어보시죠. 

[김승배 /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 : 속도감 있게 후속 여러 가지 법을 고치는 등 바로 따라가 줘야 시장의 효과가 나올 (겁니다.)] 

[앵커] 

재작년 시작된 부동산 불황 여파로 올해 공급절벽 우려가 커지는데, 이 부분은 개선될까요? 

[기자] 

최근 공사비, 금리 모두 계속 오르고 건설 경기도 악화되면서 정책의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또 이번 대책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만큼 세부적인 추가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창무 /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 1기 신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이 다 달라서 일괄적으로 (대책을) 다 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좀 더 현실적인 상황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앵커] 

문세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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