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24시] 인천시교육청, ‘1형 당뇨병’ 학생 치료비 지원

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2024. 1. 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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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의료기기 구입비 중 본인부담금…교사·학부모 대상 건강관리 연수 진행

(시사저널=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올해부터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학생의 치료비와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1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1일 기준으로 인천시내에서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학생은 247명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에 제정된 '인천광역시교육청 당뇨병 학생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이들 학생을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청은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학생에게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자동 주입기, 연속혈당센서 등 의료기기 구입비 중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이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컨설팅도 지원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정에서 당뇨병 자녀 건강관리 방법'에 대한 연수도 진행한다. 또 가정에서 관리해야 할 '당뇨 학생 건강관리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1형 당뇨병 학생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학교에선 시험 등의 평가가 진행될 때, 혈당확인이나 인슐린 주입을 위한 전자기기 사용을 안내하기로 했다. 학교엔 '학교보건 보조인력 운영비'를 지원하고, 교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도 진행한다.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기 초에 상담도 진행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올해부터 추진하는 1형 당뇨병 학생 건강관리 및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됨 없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해마다 4월1일 기준으로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을 파악해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 인천학생성공버스, 국토부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받아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친환경차량을 활용한 APP기반 통학서비스(인천학생성공버스 운영)'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원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송도와 청라, 영종, 검단 등 개발지역과 경서, 서창, 부평의 일부지역에서 인천학생성공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속적인 인천학생성공버스 운영을 위해 시행령 개정 등 제도개선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도 통학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통학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해 달라는 안건을 채택해 대정부 제안을 요청했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에 '인천학생성공버스 운영'을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실증특례를 받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당시 국토부와 인천할생성공버스 운영에 대한 법 해석에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규제샌드박스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일정 조건에서 시장에 우선 출시해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사업할 수 있게 한 제도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학생성공버스는 그동안 농어촌에 국한되었던 통학버스를 도심지역까지 확대해 교육수요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통학 복지를 실현하고자 한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수소통학버스를 도입했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고교 1년생 대상 창의융합진로 항공우주캠프 성료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인천시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창의융합진로 항공우주캠프'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항공우주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항공우주분야의 최첨단 시설과 설비를 갖춘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전문인력을 갖춘 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공기역학과 항공기 구조재료, UAM, 항공우주제어시스템, 제트추진 연구 등 구체적인 연구 활동 등에 참여하고 공유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과 교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은 "인천은 항공우주학에 대한 오랜 도전과 기반을 지닌 전문 인력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분야 인재 양성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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