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대설특보 눈길 사고 잇따라…블랙아이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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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충북지역에서 각종 눈길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한동안 낮에는 영상권의 기온을 보이다 밤새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날이 많아 빙판길 교통사고와 낙상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오후까지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된 눈길 교통사고와 낙상사고는 모두 8건으로, 7명이 다쳤다.
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 관계자는 "특히 급제동에 주의하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여러 번 나눠 밟아야 블랙아이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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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낙상사고 8건, 7명 다쳐
도로 살얼음 '블랙아이스' 현상 잦아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충북지역에서 각종 눈길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한동안 낮에는 영상권의 기온을 보이다 밤새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날이 많아 빙판길 교통사고와 낙상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10일 충북지역에 내린 눈의 양은 괴산 6㎝, 송계(제천) 5.6㎝, 충주 5.5㎝, 음성 4.9㎝, 단양 4.0㎝, 증평 3.5㎝, 상당(청주) 3.3㎝, 추풍령(영동) 3.0㎝, 진천 3.1㎝, 속리산(보은) 2.6㎝, 옥천청산 0.5㎝ 등이다.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내 곳곳에서 빙판길 사고가 잇따랐다.
10일 오전 9시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길옆 2m 아래로 떨어져 20대 운전자가 다쳤다.
낙상사고도 잇따라 이날 낮 12시 30분쯤 충주시 주덕읍에서는 집 앞에서 눈을 치우던 80대가 넘어져 발목을 다쳤고, 충주시 연수동에서는 60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까지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된 눈길 교통사고와 낙상사고는 모두 8건으로, 7명이 다쳤다.
충북경찰청에 접수된 교통사고는 지난 7일 73건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한 9일 146건으로 2배나 늘었다.
특히 최근 눈과 비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도로 위 얇은 얼음막인 이른바 '블랙아이스' 현상이 자주 일어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충북경찰청 정기영 교통안전계장은 "수분이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는 블랙아이스 현상은 교량 위나 그늘진 산비탈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과속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에 따르면 블랙아이스로 인한 제동거리는 승용차의 경우 평소 도로와 비교할 때 4배, 화물차·대형 버스 등은 7배까지 늘어난다.
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는 △차간 거리 유지 △겨울철 차량 타이어 점검 △기상예보·교통상황 숙지 등을 당부했다.
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 관계자는 "특히 급제동에 주의하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여러 번 나눠 밟아야 블랙아이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은 11일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지고, 아침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하 3도, 낮 기온은 3도에서 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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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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