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美서 본격 새출발…CES 참석→MSG와 공연 논의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본격적으로 새출발에 나섰다.
지드래곤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했다.
이번 전시 참관은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첫 공식 일정이다.
최근 지드래곤은 AI(인공지능)·메타버스를 다루는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계약을 체결한 바. 지드래곤은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CES 2024'에 참가한 터라 이번 일정에 동행했고, 무엇보다 본인 역시 AI·메타버스에 관심이 많아 함께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이날 지드래곤은 관계자들과 인사 후 전시장을 둘러보며 여러 한국 기업들의 부스를 찾았다. 지드래곤은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을 살펴보는가 하면, 콘셉트카 알파블 체험을 하기도 했다.
미국을 방문한 지드래곤은 현지에서 또 다른 일정도 소화했다.
10일(한국시간)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마이데일리에 지드래곤은 미국의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 측과 만나 공연 관련 협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연 시기와 장소, 어떤 형식으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인지 등 구체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지드래곤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경찰에 자신 출석해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경찰은 지드래곤을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지드래곤은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고, 마약 퇴치 및 중독 청소년 치료를 위한 저스피스 재단을 설립해 첫 출연금으로 3억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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