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회사채 발행 10곳…모두 ‘완판’ 행진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1.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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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회사채 발행에 나선 기업들이 한곳도 빠짐없이 '완판'에 성공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회사채 발행을 실시한 곳은 이미 10곳에 이른다.

이밖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유플러스,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솔루션, KCC, 미래에셋증권, 롯데쇼핑이 이달 회사채 발행을 실시해 모두 완판에 성공했다.

한편 이달에만 40여곳에 달하는 기업이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며 수급 부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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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연합뉴스]
새해 들어 회사채 발행에 나선 기업들이 한곳도 빠짐없이 ‘완판’에 성공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회사채 발행을 실시한 곳은 이미 10곳에 이른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영향이 크레딧 강세를 꺾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연초 회사채 시장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

이날만 해도 세 곳이 나란히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한화에너지(신용등급 A+)는 8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서 총 7600억원의 주문을 받아 흥행했다.

한화에너지는 신용등급이 통상 우량채 기준인 ‘AA’보다 낮은데도 불구하고 2년물은 개별 민평금리 대비 -15bp(1bp=0.01%포인트), 3년물은 -31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한화에너지는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같은 날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 신세계(AA)는 2000억원 모집에 총 1조200억원의 수요를 모았다.

3년물은 개별 민평 금리 대비 -5bp, 5년물은 -4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우며 언더발행에 성공했다.

신세계도 최대 4000억원으로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HL만도는 이날 1500억원을 모집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2300억원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은 개별 민평금리 대비 -2bp, 5년물은 +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고, HL만도는 최대 2500억 원 규모의 증액 발행도 검토 중이다.

통상 1~2월 발행과 수요가 몰리는 회사채 수급 특성에 더해 만기를 앞둔 물량이 많아지며 올해 들어 회사채 발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만기를 맞는 회사채 물량은 지난해보다 10조원 이상 많다.

이밖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유플러스,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솔루션, KCC, 미래에셋증권, 롯데쇼핑이 이달 회사채 발행을 실시해 모두 완판에 성공했다.

한편 이달에만 40여곳에 달하는 기업이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며 수급 부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신고금액은 7조원가량이며 증액 발행을 고려하면 약 13조원이 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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