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자력규제위, '지진 손상' 원전 변압기 신속 복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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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 의한 변압기 손상으로 현재도 외부에서 전기를 받는 계통의 일부를 사용할 수 없게 된 시카(志賀)원자력발전소에 대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10일 변압기 복구를 서두르고 지진 대책의 재검토가 필요한지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고 현지 공영 NHK가 보도했다.
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 직후 현내 시카마치에 있는 시카 원전에서는 외부에서 전기를 받기 위해 사용되는 변압기에서 배관이 손상돼 절연이나 냉각을 위한 기름이 누출되는 문제가 발생, 현재도 외부로부터 전기를 받는 계통의 일부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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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대책의 재검토 필요한지 검토할 것도 요구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지진에 의한 변압기 손상으로 현재도 외부에서 전기를 받는 계통의 일부를 사용할 수 없게 된 시카(志賀)원자력발전소에 대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10일 변압기 복구를 서두르고 지진 대책의 재검토가 필요한지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고 현지 공영 NHK가 보도했다.
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 직후 현내 시카마치에 있는 시카 원전에서는 외부에서 전기를 받기 위해 사용되는 변압기에서 배관이 손상돼 절연이나 냉각을 위한 기름이 누출되는 문제가 발생, 현재도 외부로부터 전기를 받는 계통의 일부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시카원전을 운영하는 호쿠리쿠전력은 다른 계통에서 전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사용 후 연료 풀의 냉각 등 안전상 중요한 기기의 전원은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10일 열린 원자력규제위원회 회의에서는 위원들로부터 "살아남은 변압기가 향후 여진으로 망가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복구를 서두르는 동시에 원인 규명을 확실히 진행해 주었으면 한다", "발전소내의 문제로 수전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은 상정하고 있지 않았다. 이번 대응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대응을 강화하는 것이 좋을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이 밖에 시카 원전 주변 반경 15㎞에서 30㎞ 범위에서 이시카와현이 설치하고 있는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모니터링포스트(방사선량 계측기)' 일부에서 지진 일주일 이상이 현재까지도 데이터가 도착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데이터 송신에 사용하는 휴대전화 회선과 광회선을 모두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4일에는 최대 18곳의 데이터를 얻을 수 없었지만 통신환경 복구나 대체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10일 현재 데이터를 얻을 수 없는 곳은 2곳으로 줄었다고 한다.
원자력규제위 위원들은 "실시간 상황을 파악할 수 없게 된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원자력규제청에 원인 규명과 대책을 검토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규제위 사무국인 원자력규제청은 고장난 변압기의 복구와 원인 규명을 추진할 것을 호쿠리쿠전력에 요구하는 동시에 다른 원전도 포함해 지진 대책의 재검토가 필요한지 여부와 모니터링포스트의 지진 대책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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