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시청' 검색하면…치킨·과자 골라주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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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헬스케어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사업에 접목하며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
월마트와 엘레반스헬스의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맥밀런 CEO는 "생성형 AI, 가상현실(VR)과 같은 기술이 심부름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조연설에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깜짝 등장해 월마트의 AI 챗봇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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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공개한 AI 쇼핑 챗봇
기조연설서 MS CEO 극찬
◆ CES 2024 ◆
유통·헬스케어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사업에 접목하며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 월마트와 엘레반스헬스의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들은 "AI가 유통과 헬스케어의 미래마저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글러스 맥밀런 월마트 CEO는 9일(현지시간) 기조연설에서 "월마트는 사람을 섬기고자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며 "상호 연결되는 고객 중심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밀런 CEO는 "생성형 AI, 가상현실(VR)과 같은 기술이 심부름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조연설에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깜짝 등장해 월마트의 AI 챗봇을 치켜세웠다. 월마트는 AI 챗봇이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인 '인 홈 리플레이스먼트(In Home Replacement)'를 제공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플라자에 마련된 월마트 부스에서도 AI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챗봇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체험도 할 수 있었다. 하나씩 물건을 찾지 않더라도 특정 용도를 검색하면 관련 상품이 나온다. 예를 들어 '축구 중계 시청'이라고 검색하면 치킨, 과자, TV 등을 AI 챗봇이 한꺼번에 소개해준다. 이 밖에도 월마트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즈픽(VizPick) 서비스는 QR코드 촬영만으로 박스 내부의 상품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증강현실(AR) 쇼핑을 지원하는 소셜커미스 플랫폼인 '숍 위드 프렌즈(Shop with Friends)'는 베타 버전도 공개했다. 게일 부드로 엘레반스헬스 CEO도 연단에 올랐다. 부드로 CEO는 "디지털 헬스는 의료 서비스를 단순화하고 고객과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의료 생태계에 구축해 일상적인 건강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엘레반스헬스는 AI뿐만이 아니라 빅데이터, 클라우드, 웨어러블 등 첨단기술을 통해 고객의 건강을 분석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팻 겔싱어 인텔 CEO도 연설자로 나섰다. 겔싱어 CEO는 "AI PC를 통해 컴퓨터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클라우드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AI PC는 인텔이 리더로서 경쟁자들이 추격하고 있지만 최고 자리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텔은 AI PC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를 선보인 바 있다. 신경망처리장치(NPU) 탑재로 네트워크가 연결돼 있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AI 연산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울러 인텔은 차세대 AI 반도체인 가우디3를 출시했다.
[라스베이거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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