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산업은행 부산 이전, 어떻게든 통과시킨다…민주당은 반대할 것”

2024. 1. 10.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 이를 완성하기 위한 산은법 개정을 이번 국회에서 어떻게든 우리가 통과시켜보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 인사말에서 "민주당은 아마 반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부산·경남을 찾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당원과의 만남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 이를 완성하기 위한 산은법 개정을 이번 국회에서 어떻게든 우리가 통과시켜보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 인사말에서 "민주당은 아마 반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그렇기에 우리가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4월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보란 듯 제일 먼저 그 산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우리 당은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북항 재개발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분명히 약속했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관련 발언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로 피습당한 뒤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입원해있다가 이날 퇴원했다. 헬기 이송을 놓고 지역의사회 등에서 특혜 및 지역의료 홀대 등 비판이 있는 상황이다.

한 위원장은 부산 방문에 앞서 참석한 경남도당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사건이 일어났을 때부터 이 대표의 신속한 쾌유와 범인의 엄중한 처벌을 강조했다"며 "그런 기조하에 이송 등 논란에 대해 최대한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건설적 논의가 나올 수 있다. 응급 의료체계와 긴급 의료체계의 특혜 등 여러 구멍에 대해 국민이 보고 분노하는 것 같다"며 "우리는 이것으로 이 대표나 민주당을 비난하지 않고, 더 나은 체계를 갖추기 위한 정책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부산·경남을 찾았다. 비대위 출범 후 전국을 순회하는 한 위원장이 1박2일 일정을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엑스포 유치 실패 후 술렁였던 부산 여론을 살피고, 이와 함께 이 대표의 서울 헬기 이송에 비판적인 지역 민심을 파고드는 포석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있는 까닭이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