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덕연 사태' 낙인 종목 여전히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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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라덕연 일당의 주가조작 사태 당시 동시 하한가를 기록했던 8개 종목이 해가 바뀐 지금까지 예전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통정매매를 통한 주가조작 대상이었다는 낙인이 찍히면서 여전히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4월 SG증권발 동시 하한가 사태 때 폭락했던 종목 가운데 대성홀딩스, 선광, 서울가스, 삼천리는 주가를 전혀 회복하지 못한 채 당시 기록한 최저가 수준에서 간간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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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했던 최저가서 못 벗어나
지난해 4월 라덕연 일당의 주가조작 사태 당시 동시 하한가를 기록했던 8개 종목이 해가 바뀐 지금까지 예전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통정매매를 통한 주가조작 대상이었다는 낙인이 찍히면서 여전히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4월 SG증권발 동시 하한가 사태 때 폭락했던 종목 가운데 대성홀딩스, 선광, 서울가스, 삼천리는 주가를 전혀 회복하지 못한 채 당시 기록한 최저가 수준에서 간간이 거래되고 있다. 대성홀딩스 주가는 폭락 전 한때 13만9000원에 달했지만 현재 9810원에 머물고 있다. 17만2000원 선을 찍었던 선광 주가도 이날 1만7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가스와 삼천리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서울가스는 50만40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이날 기준 6만600원으로 마감됐다. 삼천리도 52만4000원이던 주가가 6분의 1 토막이 돼 9만3100원에 거래됐다.
증권가에서는 "통정매매의 먹잇감으로 낙인이 찍혀서 투자자가 외면하게 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천리는 주당 배당을 매년 3000원 정도 주고 2023년 영업이익도 75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측면에서 변한 것이 없음에도 주가는 바닥에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선광은 매년 매출이 성장했지만 통정매매 대상이었다는 이유로 주가가 회복되지 못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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