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보안 자회사 텔레캅 매각 추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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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물리 보안 자회사 KT텔레캅의 매각을 추진한다.
특히 원매자로 거론되는 EQT파트너스가 이미 보안 업계 2위 SK쉴더스를 인수한 만큼, 3위 사업자인 KT텔레캅마저 손에 넣으면 업계 1위 에스원과 양강 체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국내 물리 보안 시장에서 에스원, SK쉴더스, KT텔레캅 3곳의 점유율은 90%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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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측 "추진 사실 없다" 부인
KT가 물리 보안 자회사 KT텔레캅의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이 성사돼 국내 물리 보안 시장 구도가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현재 KT텔레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인 EQT파트너스 등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KT가 잠재 원매자들과 접촉하며 KT텔레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가격에 대한 눈높이 등 매각이 성사되려면 넘어야 할 과제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KT 측은 매각을 공식적으로 추진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KT텔레캅은 2006년 공중전화 사업을 영위하는 KT링커스에서 경비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2019년 순손실을 냈지만 2020년이 지나며 실적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3분기에는 매출 3952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원매자로 거론되는 EQT파트너스가 이미 보안 업계 2위 SK쉴더스를 인수한 만큼, 3위 사업자인 KT텔레캅마저 손에 넣으면 업계 1위 에스원과 양강 체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국내 물리 보안 시장에서 에스원, SK쉴더스, KT텔레캅 3곳의 점유율은 90%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에스원의 점유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SK쉴더스가 30%, KT텔레캅이 10% 내외의 점유율로 뒤를 잇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EQT파트너스는 총 8600억원에 SK쉴더스 지분 일부를 인수하며 68.0%의 지분을 확보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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