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명선도 해상보행교 설치 기본구상 완료…150억원 소요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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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은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를 잇는 해상보행교 설치를 위한 기본구상을 마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날 군청 비둘기홀에서 이순걸 울주군수와 관계 공무원, 군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선도 해상보행교 설치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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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를 잇는 해상보행교 설치를 위한 기본구상을 마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날 군청 비둘기홀에서 이순걸 울주군수와 관계 공무원, 군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선도 해상보행교 설치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군에 따르면 진하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명선도에 2022년 7월 야간조명이 설치된 이후 야간 경관이 아름답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1월 초 현재까지 22만여명에 달하는 야간 방문객이 다녀갔다.
또 야간 경관 조성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 우수사례로 알려지면서 전국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졌다.
이처럼 명선도가 인기를 끌면서 상시 입도, 이동 동선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한 시설 개선 요구 등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명선도 해상보행교 설치를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 해상보행교는 교량 안전성, 시공성, 경관성, 경제성 등을 고려할 때 총 15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구체적인 노선안과 교량 디자인은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고 해양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을 전제로 보행자 안전성 등을 종합 고려해 추후 공모를 거쳐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순걸 군수는 "해상보행교 설치로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가 울주군 해양관광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객의 안전성과 편의성 제공이라는 핵심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기본구상 단계부터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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