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여성 시신서 발견된 흉기, 변사자가 직접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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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서울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시신에서 나온 흉기는 사망 당일 변사자가 직접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A씨가 사망 당일 경기도 이천 집 근처에서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 24분께 한강에서 가슴 부위에 흉기가 꽂힌 채 심정지 상태로 경찰 및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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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타살 정황 등 확인 안돼
[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서울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시신에서 나온 흉기는 사망 당일 변사자가 직접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A씨가 사망 당일 경기도 이천 집 근처에서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가 구매한 흉기는 구조 당시 가슴 부위에 꽂혀 있던 것과 동일 물건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 24분께 한강에서 가슴 부위에 흉기가 꽂힌 채 심정지 상태로 경찰 및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는 당일 오후 1시께 가족과 거주하던 경기도 이천 집을 나선 뒤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대중교통을 타고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께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에 진입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모자가 달린 티셔츠에 바지를 입고 있었다. 사망 장소 인근에선 A씨의 외투, 휴대전화 등이 들어있던 가방이 발견됐다고 한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난 8일 A씨의 사인에 대해 부검을 실시하고 '가슴 왼쪽 자창에 의한 장기 손상(폐 과다 출혈)'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밝힌 바 있다. 자창은 날카로운 물체에 찔려 생긴 상처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과 연결되는 정황이나 증거가 현재까지 나오지는 않았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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