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전국 꼴찌해도 상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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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0일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목표를 설정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광역자치단체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이뤄질 수가 없다"며 "보통 고향인 각 시군에 기부하지 도에 따로 기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전국 꼴찌해도 상관없으니 기금 조성을 위한 시간 낭비하지 않도록 목표를 설정하지 말라"며 "도는 시군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방향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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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각 시군에 기부하지 도에 따로 하지 않아"
도 산하 공공기관 노조 민노총 가입은 문제로 지적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0일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목표를 설정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광역자치단체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이뤄질 수가 없다"며 "보통 고향인 각 시군에 기부하지 도에 따로 기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전국 꼴찌해도 상관없으니 기금 조성을 위한 시간 낭비하지 않도록 목표를 설정하지 말라"며 "도는 시군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방향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도 산하 공공기관 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된 점도 문제 삼았다.
김 지사는 "산하기관에도 노조가 필요하지만 민주노총에 가입돼 있는 것은 잘못됐다"며 "공공기관 산하기관 직원은 준공무원인데 정치적 색을 갖고 있는 민노총에 들어가 있는 것은 간접적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충남지역에 소재한 대학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충남에 소재한 대학들이 라이즈(RISE) 사업의 목표와 방향이 무엇인지 제대로 인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에 28개 대학이 왜 필요하느냐"며 "경쟁력 없는 학과는 폐과시키는 등 대학이 선택과 집중을 위한 구조조정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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