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은 북한군 침투 폭동" 허위사실 유포한 인터넷 매체 기자 고발

이승환 기자 2024. 1. 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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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동료 의원들에게 신문 돌려 물의 빚기도
고발장 접수하는 5·18기념재단〈사진: 5·18기념재단〉
5·18 민주화운동 관련 허위사실을 기사로 써온 인터넷매체 기자 허 모 씨가 경찰에 고발당했습니다. 허 씨가 소속된 매체는 최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동료 의원들에게 나눠줘 논란이 된 '5·18 특별판'을 낸 곳입니다.

5·18기념재단은 오늘(10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허 씨를 광주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단은 고발장에서 허 씨가 지난해 6월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작성한 기사에서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폭동'이다"라고 표현하는 등 5·18을 왜곡·폄훼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재단이 문제 삼은 기사를 게재한 매체는 지난해 5월 '5·18 특별판'을 냈습니다. 40면짜리 신문 형태로 법원 판단 등으로 '허위사실'인 게 확인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특별판을 구해 지난 2일 동료 의원들에게 나눠준 허 의장은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을 탈당하기도 했습니다.

5·18기념재단은 "온라인을 비롯해 여전히 반복되는 5·18의 왜곡·폄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여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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