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이차전지 주춤해도 20%씩 성장…이런 산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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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은 10일 최근 주춤한 이차전지 시장 시기에 내실을 다지고 미래 기회를 엿보겠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 행사 전 기자들과 만나 "이차전지 시장은 4~5년 30∼35% 계속 성장했다"며 "약간 슬로 다운(slow down)은 있지만 어쨌든 굉장히 좋은 시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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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고부가 중심 새로운 고객과 시장 창출"
(서울=뉴스1) 김종윤 최동현 기자 =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은 10일 최근 주춤한 이차전지 시장 시기에 내실을 다지고 미래 기회를 엿보겠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 행사 전 기자들과 만나 "이차전지 시장은 4~5년 30∼35% 계속 성장했다"며 "약간 슬로 다운(slow down)은 있지만 어쨌든 굉장히 좋은 시장"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양극재를 포함한 이차전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점찍고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 부회장은 "지금 모든 시장 중에서 20% 이상 성장하는 산업은 결단코 없다"며 "차근차근 내실을 다지면 계속 좋은 시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해 모로코에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공장을 추진하다고 발표했다. 신 부회장은 "모로코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이자 원재료인 인광석을 풍부하게 보유한 국가"라며 "좀 더 속도를 내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중국의 증설과 경기침체로 석유화학 사업의 시황 회복까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며 "범용 중심으로 어려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부가 중심으로 새로운 고객과 시장을 찾으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가치 혁명으로 활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여수 NCC(나프타분해시설) 2공장 매각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반드시 매각을 해야 한다고 계획한 것 아니다"며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전략하고 맞지 않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보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살펴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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