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명물 '스피어', 런던 진출 무산…건설사 "정당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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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 '스피어(Sphere)' 공연장의 런던 진출이 무산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스피어의 건설사인 메디슨 스퀘어가든 엔터테인먼트(MSG)는 영국 기획감찰청에 보낸 서한에서 "정당 간 정치적 싸움에 불과한 이 프로젝트를 계속 할 수 없다"고 했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스피어는 최대 1만 8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으로, 높이 최대 11m에 달하는 돔 형태의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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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 "영국 노동당과 보수당의 싸움에 불과한 프로젝트"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 ‘스피어(Sphere)’ 공연장의 런던 진출이 무산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스피어의 건설사인 메디슨 스퀘어가든 엔터테인먼트(MSG)는 영국 기획감찰청에 보낸 서한에서 “정당 간 정치적 싸움에 불과한 이 프로젝트를 계속 할 수 없다”고 했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스피어는 최대 1만 8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으로, 높이 최대 11m에 달하는 돔 형태의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에 개장한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의 평균 광고비는 4시간 노출 시 약 45만달러(약 5억9450만원)로 알려져 있다.
MSG가 2018년 영국 런던 동부 스트랫퍼드에 스피어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노동당 소속의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런던에 또 하나의 세계적인 공연장을 유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칸 시장은 지난해 11월 초 부정적인 견해를 비쳤다. 그는 “빛 공해로 인해 인근 거주자들의 건강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며 “스피어의 부피가 너무 크고,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반해 보수당 소속의 마이클 고브 영국 주택부 장관은 11월 말 런던개발공사(LLDC)에 “신청서를 검토할 때까지 계획 허가를 거부하지 마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어 건설 재추진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MSG는 “스트랫퍼드 부지 구입에 수백만 파운드를 지출하고, 수많은 정부 기관과 협력했지만 더 이상 참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 “런던 시민들은 스피어 건설로 창출될 수천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잃었다”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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