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두 시간 전부터 관람인파 몰려…삼성·LG 전시관 대기 줄 가장 길어 [CES 2024]
일상 어디서든 쓰이는 ‘AI’ 화두 제시
로레알·월마트 등 AI 앱 잇따라 공개
삼성 3934㎡ 전시장 참가업체 최대
LG 무선·투명 올레드TV 눈길 끌어
CES를 주최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이번 CES의 핵심 키워드로 인공지능(AI)을 꼽았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AI가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을 CES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 첫날 연단에 오른 글로벌 기업 경영진의 기조연설도 하나같이 AI를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프랑스 뷰티 기업 로레알의 콜라스 이에로니무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해 피부 관리 방법을 알려주고 제품도 추천하는 애플리케이션(앱) ‘뷰티 지니어스’(Beauty Genius)를 공개했다. AI가 앱 이용자와 대화를 통해 피부 상태를 확인한 뒤 맞춤형 제품과 사용 방법까지 제안해준다. 미국의 ‘유통 공룡’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도 기조연설에서 쇼핑을 도와주는 생성형 AI 챗봇을 소개했다. 특정 용도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보여주고, 리뷰와 가격, 이미지 등을 곁들여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의 팻 갤싱어 CEO는 기조연설에서 AI가 현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 전략’을 발표했다. 전 세대 대비 멀티태스킹 성능을 51% 개선한 개인용 컴퓨터(PC) 프로세서 코어 14세대 라인업의 랩톱 프로세서 HX 시리즈 등 공개와 함께 전기차 시스템 온 칩(SoC) 전문 기업을 인수해 적극적으로 차량용 SoC 제품군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관람객 북적이는 삼성 스크린 체험존 ‘CES 2024’ 개막 첫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스크린 체험존. 삼성전자 제공 |
LG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 시연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시연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라스베이거스=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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