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담은 ETF 새해에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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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달성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이를 경신했다.
주가 랠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엔비디아 비중이 큰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도 마찬가지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의 사상 최고가 경신에 엔비디아 종목 비중이 높은 ETF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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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년간 271% 급등
"서버용 AI칩 수요 지속"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달성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이를 경신했다. 주가 랠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엔비디아 비중이 큰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도 마찬가지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시대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주가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1.7% 오른 531.40달러에 마감했다. 바로 전날 6.4%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가 역사를 쓴 지 하루 만이다. 지난해 1월 3일 기준 143.15달러로 마감했던 주가에 비춰보면 무려 271%나 올라섰다.
지난해 6월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 등과 함께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한 이후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30% 더 올랐다. 현재 엔비디아는 본업인 그래픽처리장치(GPU)부터 바이오까지 다양한 섹터에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처리 속도를 최고 70%까지 올리는 GPU '지포스 RTX 40' 슈퍼시리즈 3종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개최에 맞춰 소개했다. 특히 이들 제품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중국 수출 제한 규정에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는 바이오 기업 암젠과 협업해 신약 개발용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랠리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생성형 AI인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GPT스토어' 등을 이번주 출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AI 반도체 시장은 한층 더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사상 최고가 경신에 엔비디아 종목 비중이 높은 ETF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 비중이 69%에 달하는 미국 ETF인 '티렉스 2배 롱 엔비디아'(NVDX)는 지난해 10월 22달러 수준에서 9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37달러 선까지 올라 68%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이 밖에 '반에크 반도체 ETF'도 비중이 14% 수준이다.
국내에서 엔비디아 편입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로 30% 비중을 뒀다. 2022년 11월에 1만원으로 상장한 이 종목은 이날 종가 기준 1만5330원을 달성하며 무려 53% 상승했다. 엔비디아 외에 국채·통화안정증권 등 채권에 70%를 투자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 본부장은 "엔비디아는 AI 트렌드 확대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올해 CES의 화두인 '온디바이스 AI'에 발맞춰 개인용 PC에서 생성형 AI 활용을 가속화하는 온디바이스 AI 칩을 공개하는 등 엔비디아는 AI 트렌드 확산의 일등 공신"이라며 "기업 내부에도 AI 서버를 구축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또한 기존 서버용 AI 칩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KOSEF 글로벌AI반도체' 'KODEX미국반도체MV' 등 ETF의 엔비디아 편입 비중이 20% 수준이고,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도 14% 비중을 보였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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