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헤드셋 덕에 XR株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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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다음달 미국에서 혼합현실(XR) 헤드셋을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메타버스주로 묶여 있던 관련 종목들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10일 CNBC 등에 따르면 CES 기간에 맞춰 정보기술(IT)업계 최대 관심사인 비전프로(Vision Pro)의 미국 출시일을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비전프로를 단순한 MR 헤드셋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컴퓨터로 정의하고 "공간 컴퓨팅 시대가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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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기업 주가도 상승
애플이 다음달 미국에서 혼합현실(XR) 헤드셋을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메타버스주로 묶여 있던 관련 종목들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10일 CNBC 등에 따르면 CES 기간에 맞춰 정보기술(IT)업계 최대 관심사인 비전프로(Vision Pro)의 미국 출시일을 공개했다. 출시 시점은 다음달 2일로 잡고, 사전 예약은 오는 19일부터 받는다고 발표했다. 비전프로 헤드셋의 저장 공간은 256GB이고, 가격은 당초 예고했던 대로 3500달러다.
애플은 당초 지난해 6월 해당 제품을 처음 공개하면서 헤드셋을 쓰기만 하면 눈앞에 수백 인치 크기 화면이 뜨는 장면을 시연했다. 헤드셋은 별도로 손에 쥐는 컨트롤러 등 없이도 사용자의 눈, 손, 음성 등을 직관적으로 인식해 작동된다. 그간 VR 헤드셋 시장은 메타의 오큘러스 퀘스트 시리즈 점유율이 80% 이상을 차지했는데, 애플의 새 기기 출시로 판도가 바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애플은 5개의 센서와 12개의 카메라, 6개의 마이크, 디스플레이, 냉각 팬이 달린 컴퓨터로 구성된 이 제품으로 '공간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내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비전프로를 단순한 MR 헤드셋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컴퓨터로 정의하고 "공간 컴퓨팅 시대가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디스플레이 제약 없이 디지털 콘텐츠를 실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보고 듣고 행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프로 출시 임박 소식에 엔피와 위지윅스튜디오 등 기존에 메타버스주로 분류됐던 콘텐츠 기업들의 주가도 오름세다. 광고 콘텐츠 기획, 제작 솔루션 업체로 XR 콘텐츠 사업을 하는 엔피는 이날 장중 16%까지 올라섰고, 컴퓨터그래픽(CG)·시각효과(VFX) 등 영상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지윅스튜디오도 10%대 상승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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