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 해소됐다"…대구상의, 김태오 회장 '무죄' 환영

김태오 DGB 금융지주회장이 1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대구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권소영 기자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을 비롯한 관련 임직원이 10일 무죄 판결을 받자 지역 경제계가 환영을 표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이날 성명을 내 "국제 상거래에 있어 외국인 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의 결정에 깊이 공감하며 존중한다"고 밝혔다.

대구상의는 "이번 무죄 판결로 지난 4년 가까이 대구은행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해소됐다"며 "앞으로 대구은행이 안정적이고 투명한 경영으로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확고하게 해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지역 경제와 금융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DGB금융그룹은 중소기업과 지역민에게 따뜻하고 폭넓은 금융 지원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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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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