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콘텐츠 인기 업고···'웹툰 투톱'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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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웹소설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영화·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콘텐츠 기업들의 실적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 양대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035720)엔터테인먼트의 IP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가 올해 대거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업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30개 이상의 네이버웹툰 IP 기반의 영상 콘텐츠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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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기업가치 1조 뛰어
매출도 41% 껑충···美서 IPO 추진
신의탑 등 새 콘텐츠 공개 앞둬
카카오웹툰도 IP사업화 본격 추진
웹툰·웹소설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영화·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콘텐츠 기업들의 실적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 양대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035720)엔터테인먼트의 IP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가 올해 대거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업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10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기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인 ‘이재 곧 죽습니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마존프라임에서 TV 프로그램 부문 인기 2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 5개국에서는 1위에 올랐고 브라질·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이집트 등 14개국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재 곧 죽습니다’ 뿐만 아니라 웹툰·웹소설 IP 기반 영상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올해 30개 이상의 네이버웹툰 IP 기반의 영상 콘텐츠로 공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인 ‘더 에이트 쇼’가 대표적이다. 해당 콘텐츠는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한 작품이다. ‘살인자o난감’, ‘닭강정’, ‘신의탑' 2기, ’여신강림' 등 영상 콘텐츠도 올해 나올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를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도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무빙’ 흥행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동명 웹툰 기반 '나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은 7일 넷플릭스 등 OTT를 통해 글로벌에서 공개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에만 50여개 이상의 IP의 영상화 판권 계약을 맺었다.
웹툰·웹소설 IP 기반 콘텐츠의 흥행으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다시 원작을 보기 위한 유료 결제가 늘어나는 경향 때문이다.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37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카카오 스토리 부문 매출도 같은 기간 8% 증가한 2491억 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영상물이 제작된 53개 웹툰·웹소설은 공개 후 10일 거래액이 공개 한달 전 10일과 비교해 평균 439배 증가했다. 지난해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 ‘무빙’이 인기를 끌자 방영 직후 원작의 일평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에서 12배, 카카오웹툰에서는 8배 증가했다. 하루 평균 조회 수도 카카오페이지에서는 22배, 카카오웹툰에서는 9배 늘었다.
실적 개선 바람을 탄 네이버웹툰의 기업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다올투자증권(030210)은 최근 네이버웹툰의 기업가치를 7조 4000억 원에서 8조 8809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웹툰 업계는 콘텐츠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IP 사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IP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3단계(Phase 3)’를 공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토리와 미디어, 음악 등 각 부문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진구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네이버웹툰의 경우 한단계 높은 기업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2차 영상화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글로벌 파트너와 전략적 제휴를 가져갈 개연성을 염두할 것"이라며 "멀티 슈퍼 IP 기반 독점적 영상화 사업 등을 추진하며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시도가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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