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장관' 방문규, 경기 수원병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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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전 산업통장자원부 장관(62)이 정치 입문 지역구로 경기도 수원병 선거구(팔달구)를 택했다.
방 전 장관은 9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수원병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 두 사람에 이어 방 전 장관까지 가세하면서 국민의힘 수원병 공천을 노리는 3파전 구도 형성됐다.
반면, 다른 일각에선 '수원무보다 수원병의 보수 지지세가 더 크기 때문에 방 전 장관이 험지를 피한 것'이란 분석도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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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방문규 전 산업통장자원부 장관(62)이 정치 입문 지역구로 경기도 수원병 선거구(팔달구)를 택했다.
방 전 장관은 9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수원병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당적은 국민의힘이다.
수원병엔 같은 당 이혜련 수원병 당협위원장(64), 수원지검 부장검사 출신의 김용남 전 의원(54)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들 두 사람에 이어 방 전 장관까지 가세하면서 국민의힘 수원병 공천을 노리는 3파전 구도 형성됐다.
1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방 전 장관은 당초 수원무 선거구 출마를 권유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무는 방 전 장관의 고등학교(수원 수성고) 선배인 염태영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준비 중인 곳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방 전 장관이 '선(先) 학교-후(後) 정당'을 택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반면, 다른 일각에선 '수원무보다 수원병의 보수 지지세가 더 크기 때문에 방 전 장관이 험지를 피한 것'이란 분석도 제시된다.
이런 가운데 김 전 의원은 수원병 후보 공천과 관련해 중앙당에 '공정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경선을 통해 후보를 정할 경우 승산이 충분하다는 게 김 전 의원 측 판단이다.
이 위원장은 '상대 당 후보보다 더 경쟁력이 있는 인물이라면 후보를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9월20일 산업부 장관에 취임한 방 전 장관은 이달 4일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불과 3개월의 장관직 수행을 두고 야당에선 '총선용 스펙 쌓기' 등의 지적을 쏟아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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