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신원호PD “라미란, 유일한 여배우 친구”
신원호 PD와 배우 라미란이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치타 여사 라미란 배우님과 라이브 with 워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라미란은 자신을 “‘응팔’의 최고 수혜자”라고 하며 “‘응팔’을 하고 배우 인생에 소용돌이가 쳤다. 드라마 자체도 잘 됐지만,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 너무 감사한 드라마 중 하나다. 찍으면서도 너무 행복했고 재밌었다. 지금까지도 최애 작품 골라달라면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영석은 라미란에게 “예능 친화적인 배우”라며 “많이 하진 않지만 정기적으로 꾸준히 예능을 한다. 잊을 만하면 나온다. 예능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봐도 되냐”고 물었다.
이에 라미란은 “제가 예능에 적합한 인물은 아닌 것 같다. 일단은 톤이 많이 낮고 업이 안 돼 있다. 사람이 신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하라 1988’을 함께한 신원호 PD는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라미란이 방방 떠 있고, 시끄럽고, 말 많을 거라 생각한다. 전혀. 진짜 하드보일드한 친구다. 기복이 심하지 않다. 받아쳐 주는 건 너무 재밌는데 스스로 나서서 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영석은 “신원호 감독이 ‘진짜 사나이’를 보고 (응팔에) 캐스팅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신원호는 “그게 결정적이긴 했다. 거기서 라미란이라는 사람 자체를 봤으니까. 난 예능 출신이다 보니 사람을 많이 본다. 어떤지 보고 캐릭터에 입히려고 한다”고 밝혔다.
라미란은 “그래서 연기할 때도 되게 편했다”며 “처음 만났을 때 제가 수다스럽고 업 되어있지 않다고 말했더니 대본을 그렇게 써주셨다”고 회상했다.
이후 신원호는 라미란에 대해 “내가 가진 유일한 여배우 친구”라면서 “원래 라미란이 한 학번 높은데 친구 하자고 하더라. 처음엔 안 한다고 했다. 자꾸 하자고 해서 했다”고 언급했다.
라미란은 “학교에서 만난 선후배가 아니다. 사회에 나와서는 무조건 나이로 간다. 사회에서 만난 75년생은 다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에 신원호는 “일로 만난 사이 이상으로 나는 미란이를 너무 좋아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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