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금 ‘잭폿’ 터뜨린 담양군…모금액 전국 1위

장재혁 기자 2024. 1. 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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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에서 전남 담양군이 22억4000만원의 기부금을 받아 전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담양군 고향사랑팀 관계자는 "제도 시행 전부터 팀을 꾸려 준비를 많이 했다"며 "답례품 가운데 '대숲맑은 담양쌀'은 1207개(10㎏들이, 총 3621만원)나 팔려 전국에서 7번째로 많이 나간 답례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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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억4000만원 기부금 받아 전국 1위
전남 담양군이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위를 기록했다. 담양군청 전경. 사진제공=담양군.

 

지난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에서 전남 담양군이 22억4000만원의 기부금을 받아 전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또 재정자립도가 낮은 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모금 상위권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3년 한해 동안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전국 243개 지자체가 거둔 기부금은 650억2000만원이다.
전남 담양군은 22억4000만원을 기부받아 전국 1위에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18억2000만원), 전남 고흥군(12억2000만원), 전남 나주시(10억6000만원), 경북 예천군(9억7000만원), 전남 영광군(9억3000만원)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대부분은 농어촌 지역이다. 특히 담양군·고흥군·영광군 등 전남지역 3곳은 인구가 크게 줄면서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한 곳이기도 하다. 

모금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지자체들이 좋은 모금 성과를 거둔 것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적극적인 홍보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담양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기 전부터 군청 참여소통실에 ‘고향사랑팀’을 꾸려 업무를 개시했다. 팀장 포함 4명의 직원이 현장에 나가서 홍보전을 벌이고, 지역 기업을 찾아다니며 관심을 유도했다. 또 기부자가 선택할 답례품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쌀·한우·한과·펫푸드 등 43개 품목 120여개 제품을 준비해 기부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담양군 고향사랑팀 관계자는 “제도 시행 전부터 팀을 꾸려 준비를 많이 했다”며 “답례품 가운데 ‘대숲맑은 담양쌀’은 1207개(10㎏들이, 총 3621만원)나 팔려 전국에서 7번째로 많이 나간 답례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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