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팻 겔싱어 "AI 기술, 선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는 IT 업계에 40년 가까이 몸담았지만 기술은 그저 중립적인 존재이며 선이나 악을 따질 수 없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AI를 포함한 모든 기술을 여전히 선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팻 겔싱어 CEO는 최근 생성 AI에 대한 규제의 목소리가 불거지는 상황에 대해 "기술은 제품보다, 제품은 사업보다, 사업은 규제보다 훨씬 빨리 진보한다. 많은 기업들이 생성 AI와 규제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도록 관련된 논의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권봉석 기자)[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나는 IT 업계에 40년 가까이 몸담았지만 기술은 그저 중립적인 존재이며 선이나 악을 따질 수 없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AI를 포함한 모든 기술을 여전히 선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팻 겔싱어 인텔 CEO가 9일 오후(한국시간 9일 오전)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팔라조 볼룸에서 CNBC 나스닥 담당 크리스티나 파치네벨로스 기자와 진행한 대담 형식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팻 겔싱어 CEO는 최근 생성 AI에 대한 규제의 목소리가 불거지는 상황에 대해 "기술은 제품보다, 제품은 사업보다, 사업은 규제보다 훨씬 빨리 진보한다. 많은 기업들이 생성 AI와 규제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도록 관련된 논의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 AI 관련 우려가 더 늘어날 것이며 이를 위해 관련 기술을 보다 투명하고 명확하게 하는 것이 인텔의 목표다. AI 관련 기술이 통제 없이 세상 밖에 나가지 않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AI PC, 와이파이처럼 급속히 보급될 것"
PC 관련 업계는 AI PC가 시장에 혁신을 가져오고 교체 수요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시각과 일반인들의 인식에는 여전히 간극이 있다.
팻 겔싱어 CEO는 와이파이 기술을 예로 들며 "와이파이 관련 첫 제품이 나오고 2-3년간은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센트리노 플랫폼을 만들고 추진하자 어느 순간부터 카페나 호텔에 와이파이가 깔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는 현재 20년 전과 전혀 같지 않으며 AI 성능을 갖춘 PC는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바꿀 것이다. AI PC 역시 센트리노 기술과 같은 순간을 맞을 것이며 새로운 폼팩터 기기가 등장하고 클라우드 대신 PC에서 관련 작업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물량과 생태계 협력 통해 AI PC 경쟁에서 승리할 것"
인텔은 지난 달 NPU를 탑재한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출시하며 AI PC 경쟁에 뛰어들었다. 팻 겔싱어 CEO는 "인텔은 충분한 수량과 함께 생태계 협력과 뛰어난 제품으로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팻 겔싱어 CEO는 올 연말 출시할 차세대 서버용 AI 가속기 '가우디3'(Gaudi 3)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우디3는 현재 초기 시험과 디버깅 작업 중이며 몇 달 후 주요 고객사에 시제품이 공급될 것이다. 이스라엘에 있는 하바나랩스 팀이 차질없이 목표를 수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텔, 올 하반기 출시할 노트북용 '루나레이크' 시제품 공개
- 인텔, 데스크톱PC·노트북용 14세대 코어 CPU 추가 출시
- AMD, GPU 강화 '라이젠 8000G' 프로세서로 인텔에 '맞불'
- 새해 AI PC 원년...인텔·퀄컴·애플·AMD 각축전
- 지스타2024 D-1, 부산에 대작 게임 총출동...기대작 엿본다
- 배달앱 상생협의체 내일 개최...합의 성사될까
-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AI 기본법 연내 통과 희망"
- 카카오, 오픈채팅 151억 과징금 행정소송...'개인정보 정의' 쟁점
- 이석희 SK온 대표 "트럼프, IRA 급진적 개정 어려울 것"
- 유증 철회한 최윤범,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직서 물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