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또 사상최고 일학개미 "레버리지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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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일본 도쿄증시가 약 34년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이어가자 한국 투자자들이 앞다퉈 레버리지 펀드 투자에 나서는 분위기다.
10일 도쿄증시에서는 대형 수출주 중심 닛케이225 지수가 전날보다 2.01% 오른 결과 3만4441.72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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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땐 낙폭 2배 이상 주의를
새해 일본 도쿄증시가 약 34년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이어가자 한국 투자자들이 앞다퉈 레버리지 펀드 투자에 나서는 분위기다. 10일 도쿄증시에서는 대형 수출주 중심 닛케이225 지수가 전날보다 2.01% 오른 결과 3만4441.72에 거래를 마쳤다. 1989년 증시 거품이 가라앉은 후 1990년 2월 28일 이래 33년11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한국예탁결제원 집계를 보면 이달 3~9일 한국 투자자들은 닛케이225 지수에 레버리지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노무라 넥스트펀드 닛케이225 레버리지 펀드'(1570)와 '라쿠텐 닛케이225 레버리지 펀드'(1458)를 각각 867만달러(약 116억원)와 747만달러(약 9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해당 상품은 각각 해외주식 순매수 기준 12위와 16위에 올랐다.
지난달 강세를 보였던 엔화 가치가 올해 초 주춤한 가운데 도쿄증시가 상승세를 타자 환 차익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보려는 매수세가 몰린 결과다. 노무라 넥스트펀드 닛케이225 레버리지 펀드와 라쿠텐 닛케이225 레버리지 펀드는 10일 하루에만 모두 4% 뛴 결과 올 들어 각각 10% 이상 시세가 올랐다.
새해 도쿄증시 전망과 관련해 9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아쿠쓰마사시 일본 증시 담당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도쿄증시가 작년보다 13%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규모 7.5 지진 여파가 빠르게 복구되고 있는 데다 일본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등 주주 친화적 경영을 내세우면서 외국인 매수세를 끌어당길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다만 레버리지 상품은 증시가 조정을 받는 경우 낙폭 역시 가파르며 회복 속도는 더 느리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 자산 외에도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등을 활용해 수익률을 2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지만 반대로 낙폭도 2배 이상이 될 수 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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