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시대 빨라진다,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경쟁

황인혁 기자(ihhwang@mk.co.kr), 이상덕 기자(asiris27@mk.co.kr),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4. 1. 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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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셋을 착용하면 현실과 가상을 중첩시켜 보여주는 혼합현실(MR) 디스플레이가 시장에 나오면서 어느 때보다 확장현실(XR)을 향한 기대감이 높다.

그는 "MR 기기가 2024년 드디어 등장했고 2025년에는 메타와 스냅의 스마트 안경이 등장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야외에서도 착용할 수 있고 렌즈에 디스플레이가 비치는 3차원(3D) 몰입형 AR 안경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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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메타·삼성 신기술 속속
삼성 "내년부터 W-OLED 기반
올레도스 양산 시작"
야외서도 착용할 수 있는
3D 몰입형 AR 안경 나올 것
이청 부사장

헤드셋을 착용하면 현실과 가상을 중첩시켜 보여주는 혼합현실(MR) 디스플레이가 시장에 나오면서 어느 때보다 확장현실(XR)을 향한 기대감이 높다. 애플 비전프로, 메타 퀘스트3와 같은 혁신 기기가 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XR 기기도 올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호텔에서 열린 'MK CES 포럼'에 참가한 연사들은 'RGB 올레도스(OLEDOs)' 같은 혁신 기술이 XR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MK CES 포럼'의 기조강연자로 나서 "MR, 증강현실(AR) 구현의 핵심인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술적 진보가 일어나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부터 'W-OLED 기반의 올레도스'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RGB 올레도스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디스플레이로 작은 화면에 초고해상도를 구현하는 이른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을 의미한다. XR 기기의 특징은 사람의 눈앞에 디스플레이가 놓여 있다는 점이다. 햇빛이 비치는 맑은 날에도 디스플레이가 밝게 빛나야 하는 만큼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대비 높은 해상도가 필요하다. 그래야 멀미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이 부사장은 "이를 위해 필요한 게 RGB 올레도스"라며 "우리는 이를 구현하려고 디스플레이 기판을 바꿨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미국 내 유일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업체 '이매진'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AR 게임 '포켓몬고'를 만드는 나이앤틱의 메리엄 사부르 플랫폼·헤드셋 부문 비즈니스 총괄도 기술 발전에 따라 XR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MR 기기가 2024년 드디어 등장했고 2025년에는 메타와 스냅의 스마트 안경이 등장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야외에서도 착용할 수 있고 렌즈에 디스플레이가 비치는 3차원(3D) 몰입형 AR 안경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스베이거스 특별취재팀=황인혁 부국장(팀장) / 이상덕 기자 / 최승진 차장 / 이덕주 실리콘밸리 특파원 / 원호섭 기자 / 박대의 기자 / 문광민 기자 /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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