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서 우수수' 제주 떼까마귀 집단 폐사…원인은 '농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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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에서 발생한 떼까마귀 집단폐사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제주시는 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을 통해 폐사한 떼까마귀 2마리를 부검한 결과, '카보퓨란' 성분이 각 55.39mg, 29.43mg 검출됐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5일 제주시 오라동에서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 무리가 집단 이상 증세를 보이며 땅으로 떨어져 날아오르지 못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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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고의'로 보고 경찰에 수사 의뢰
지난달 제주에서 발생한 떼까마귀 집단폐사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제주시는 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을 통해 폐사한 떼까마귀 2마리를 부검한 결과, '카보퓨란' 성분이 각 55.39mg, 29.43mg 검출됐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카보퓨란'은 벼 재배 농약 등에 많이 사용되는 성분으로 독성이 강한데, 특히 조류에 치명적입니다.
제주시는 떼까마귀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누군가 고의로 먹이에 독극물을 넣은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8조에 따르면, 목을 매달거나 독극물·도구 등을 사용하여 잔인한 방법으로 야생동물을 죽일 경우 징역형까지 처해질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5일 제주시 오라동에서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 무리가 집단 이상 증세를 보이며 땅으로 떨어져 날아오르지 못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시와 야생동물구조센터는 현장에 출동해 해독제인 아트로핀 황산염을 주사하는 등 긴급 처치했습니다.
그 결과 170여 마리 가운데 120여 마리는 건강을 되찾아 방사 됐지만, 약 50마리는 폐사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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