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노리치 임대 조기 종료…경찰, 3차 소환 통보

박수주 2024. 1. 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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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프로축구 2부 리그인 챔피언십 노리치에서 1년 단기 임대로 뛰던 황의조 선수가 임대 생활을 조기에 마치게 됐습니다.

그간 구단 사정을 이유로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한 경찰 추가 조사에 응하지 않았는데, 이를 계기로 귀국해 조사를 받을지 주목됩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프로축구 2부 리그 챔피언십의 노리치가 황의조의 임대 종료를 알렸습니다.

노리치는 별다른 배경 설명 없이 황의조가 5개월 만에 소속팀인 프리미어리그 노팅엄으로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노팅엄 소속이던 황의조는 지난해 9월 노리치시티에 1년 단기 임대 계약으로 건너갔습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을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습니다.

황의조는 노리치에서 18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 제기된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던 와그너 감독은,

<와그너 / 노리치 감독> "제가 황의조에 대해 내릴 수 있는 판단은 그가 비디오나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황의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간 결장이 예상된다며 조만간 대처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황의조는 노팅엄 계약 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는 데뷔하지 못한 채 임대 선수로 그리스와 K리그를 거쳤는데, 2부 리그 임대 생활마저 조기에 마치며 선수 생활에도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한편, 이번 일을 계기로 황의조가 구단 사정을 이유로 미뤄왔던 경찰의 추가 조사에 응할지 관심입니다.

지난해 11월 한 차례 조사 뒤 별다른 제한 없이 황의조를 출국시킨 경찰은 얼마 전 황의조 측에 3차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의조의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형수 이 모 씨는 지난 8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황의조 #노리치 #불법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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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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