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 "PC로 들어온 AI, 혁명이다"…근거 3가지[CES 현장]

강태우 기자 2024. 1. 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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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인텔 CEO(최고경영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키노트에서 경제(economics)·물리(physics)·토지(land)의 손실이라는 '엣지(온디바이스) 컴퓨팅의 세 가지 법칙'을 언급했다.

겔싱어 CEO는 이날 "인공지능(AI)의 주기는 적어도 10년 정도다. 앞으로는 각 영역별로 경제적 가치를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는 모델이 더 많은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며 "첫 번째는 경제적 손실 법칙인데 내 기기에서 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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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갤싱어, 美 'CES 2024' 키노트 연설
팻 겔싱어 인텔 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키노트를 하고 있다. (CES 제공)

(라스베이거스=뉴스1) 강태우 기자 = 팻 겔싱어 인텔 CEO(최고경영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키노트에서 경제(economics)·물리(physics)·토지(land)의 손실이라는 '엣지(온디바이스) 컴퓨팅의 세 가지 법칙'을 언급했다.

겔싱어 CEO는 이날 "인공지능(AI)의 주기는 적어도 10년 정도다. 앞으로는 각 영역별로 경제적 가치를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는 모델이 더 많은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며 "첫 번째는 경제적 손실 법칙인데 내 기기에서 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데이터의 위치를 의미하는 '물리적 손실'이다.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했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면 로컬에서 할 수 있는 것만큼 반응이 빠르지 않아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게 겔싱어의 설명이다.

그는 "마지막으로는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가져갈지, 로컬 디바이스에 보관할 것인지에 따른 '토지의 손실'이다"며 "이때 상당수는 어떤 식으로든 규제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러한 '손실'의 한계로 AI PC가 발전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겔싱어 CEO는 "이 세 가지 법칙으로 인해 엣지(Edge) 디바이스에서 AI를 더 많이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센트리노의 시장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는 AI PC가 시장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말 공개한 '가우디3'의 출시 소식도 전했다. 앞서 지난해 인텔은 가우디2를 출시했는데 이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하바나 랩스가 개발한 AI용 반도체다.

가우디3은 전작 대비 처리 속도를 최대 4배 향상하고 HBM(고대역폭메모리) 탑재 용량이 1.5배 늘어 대규모언어모델(LLM) 처리 성능을 높였다.

겔싱어 CEO는 "올해 말 가우디3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그동안의 상황(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가우디3 양산 계획이 지연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텔은 이날 CES에서 'AI 에브리웨어' 전략도 발표했다. 이 전략에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SoC(시스템온칩) 신제품군 발표, 실리콘 모빌리티 인수,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와 협력 등을 포함하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키노트를 하고 있다. (C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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