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짓수' 유수영 vs '모아이' 김민우…블랙컴뱃 4000석 매진 가능할까?

이교덕 기자 2024. 1. 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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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MMA) 대회사 블랙컴뱃은 영화 제목을 모티브로 대회 부제를 짓곤 한다.

블랙컴뱃 2는 '더 다크 나이트 비긴즈(The Dark Knight Begins)', 블랙컴뱃 7은 '시빌 워(Civil War)', 블랙컴뱃 8은 '더 라스트 사무라이(The Last Samurai)', 블랙컴뱃 9은 '올드 보이즈(Old Boy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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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종합격투기(MMA) 대회사 블랙컴뱃은 영화 제목을 모티브로 대회 부제를 짓곤 한다.

블랙컴뱃 2는 '더 다크 나이트 비긴즈(The Dark Knight Begins)', 블랙컴뱃 7은 '시빌 워(Civil War)', 블랙컴뱃 8은 '더 라스트 사무라이(The Last Samurai)', 블랙컴뱃 9은 '올드 보이즈(Old Boys)'였다.

오는 2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여는 블랙컴뱃 10의 부제는 1000만 관객을 모은 최신 개봉작 제목을 따 왔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정우성·이성민·박해준·김성균 등이 열연한 '서울의 봄'에서 살짝 바꾼 '서울의 밤'이다.

이번 대회는 블랙컴뱃의 서울 입성 이벤트라고 볼 수 있다. 블랙컴뱃은 이제까지 넘버 대회를 인천에서 5회, 수원에서 1회, 고양 일산에서 1회, 일본 도쿄에서 1회 개최했다.

첫 대회 '블랙컴뱃 1: 후 이즈 더 킹(Who Is The King)?'을 서울 강남 메가박스 특별관에서 열긴 했으나, 관중을 모으는 대회라기보다 유튜브 콘텐츠에 가까웠다. 프로 대회사로 발돋움한 후엔 이번이 첫 서울 대회. 그 의미를 부제 '서울의 밤'에 녹였다.

블랙컴뱃의 이번 목표는 최고의 흥행 카드인 '유짓수' 유수영과 '모아이' 김민우의 페더급 슈퍼 파이트를 내세워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약 4000석을 가득 채우는 것이다.

유수영은 블랙컴뱃 프랜차이즈 스타다. 프라이드에 사쿠라바 카즈시가 있었고, K-1에 앤디 훅이 있었다면 블랙컴뱃엔 유수영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수영은 블랙컴뱃의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실력과 더불어 마이크 워크도 늘어 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중. 총 전적 11승 3패. 지난달 카자흐스탄에서 TKO로 져 나이자(Naiza) 챔피언 벨트를 빼앗기긴 했지만, 여전히 블랙컴뱃과 일본 딥(DEEP) 밴텀급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민우는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 2022년 로드 투 UFC에서 계체를 실패해 탈락한 뒤 지난해 블랙컴뱃에 합류했다. 총 전적 11승 2패. UFC 진출에 가까운 국내 페더급 파이터 중 하나로 꼽힌다. 신체 조건이 좋고 타격이 날카로워, 유수영과 이번 경기에서 톱 독 평가받고 있다.

팬들의 관심은 역시 뜨겁다. 오는 12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미디어데이 표가 벌써 다 팔렸다. 출전 선수들의 신경전과 인터뷰를 눈앞에서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230명이 이곳을 찾는다.

블랙컴뱃은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넘버 대회 최다인 9경기를 매치업했다. 지금까지 블랙컴뱃 2·3·8에서 진행한 7경기가 대회 최다 경기 수였다.

유수영과 김민우의 경기와 더불어 △'광남' 신승민과 '천안짱' 손유찬의 페더급 타이틀전 △'바이퍼' 김성웅과 '탱크' 코마키네 타카히로의 플라이급 타이틀전 △'쌍칼' 박시윤과 '블랙 다이아몬드' 스다 모에리의 아톰급 타이틀전 등 벨트가 걸린 3경기도 전면에 내세웠다. 오하라 주리, 박찬수 등 블랙컴뱃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파이터들도 케이지에 올린다.

블랙컴뱃은 화정체육관 4000석 매진이 충분히 가능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VIP와 VVIP석은 이미 다 채웠다.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일반석에서도 응원의 함성이 가득 찰 수 있도록 국내 격투기 팬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블랙컴뱃은 입장권을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이날 9경기는 블랙컴뱃 유튜브에서도 라이브로 시청 가능하다. 구독 회원을 대상으로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전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CGV에서 생중계하지 않는다.

■ 블랙컴뱃 10: 서울의 밤

[페더급] '모아이' 김민우 vs '유짓수' 유수영

[페더급 타이틀전] '광남' 신승민 vs '손오찬' 손유찬

[플라이급 타이틀전] '바이퍼' 김성웅 vs '탱크' 코마키네 타카히로

[아톰급 타이틀전] '쌍칼' 박시윤 vs '블랙 다이아몬드' 스다 모에리

[라이트급] '아이언 스파이더' 오하라 주리 vs '사쿠라' 황도윤

[밴텀급] '김관장' 김성재 vs '언더독' 박성준

[페더급] '찬스' 박찬수 vs '다이하드 스피릿' 나카무라 다이스케

[플라이급] '투견' 정원희 vs '투우' 김우재

[밴텀급] '록리' 야마모토 세이고 vs '매드 카우'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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