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브랜드 경험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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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갤럭시'라는 브랜드 교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9일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갤럭시에 너무 많은 라인업이 있어서 혁신적 변곡점이 있을 때 새 이름을 기대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갤럭시 이름보다는 공감과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과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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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폰' 탈피, 아이폰 대응책 부심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갤럭시’라는 브랜드 교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은하’를 뜻하는 갤럭시는 별 셋을 뜻하는 삼성(三星)이 무한한 별을 쏟아내 번창한다는 의미로 전해진다. 삼성(三星)은 이병철 창업주가 1938년 대구에 세웠던 삼성상회가 시작이다. 완전 수를 의미하는 3에다 영원함을 뜻하는 별 성(星)을 뜻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9일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갤럭시에 너무 많은 라인업이 있어서 혁신적 변곡점이 있을 때 새 이름을 기대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갤럭시 이름보다는 공감과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과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새로 나올 제품에 (개선방안을) 적용하지 않지만 점진적으로 돼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내부적으로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갤럭시가 아이폰과 10, 20대에서 경쟁하기 위해 새 전략 스마트폰에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에는 주로 S시리즈와(플래그십) A시리즈(보급형)가 있다. 여기에 폴더블폰은 Z 시리즈로 붙인다.
외국의 저가폰에는 다른 네이밍을 하기도 한다.
갤럭시가 10대와 20대에서 아이폰에 뒤지는 이유는 네이밍보다는 삼성전자의 유통 구조, 감성 접근법, ‘가두기 전략(락인)’ 등에서 격차가 있다는 말도 있다.
LG전자는 소비자 감성을 잡지 못하고 ‘튼튼한’ 세탁기 냉장고 만들던 시절의 전략으로 접근하다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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