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용 옛말 "인생 뒤집을 건 로또뿐" 지난해 10명 중 8명 복권샀다
김도훈 기자 2024. 1. 10. 17:23
오늘(10일) 낮 서울의 한 복권판매점.
점심시간인데도 로또를 사려는 손님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저마다 번호가 적힌 종이를 들고 차례를 기다립니다.
한 시장조사 기관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가 지난해 로또 복권을 산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과 '인생 역전'을 바라는 기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복권판매점 손님]
"한 달에 4번 정도(사요). 경제가 안 좋고 그러니까요. 혹시나 하는 마음이 우선이죠."
복권 1등에 당첨되면 어디에 쓸 건지 물었더니, 응답의 절반 이상이 '내집 마련'을 꼽았습니다.
복권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잘 팔리는 불황형 상품이죠.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팔린 복권은 6조7429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전년도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8% 늘어난 7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높은 물가와 금리로 생활이 팍팍해지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행운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믿을 건 로또? 10명 중 8명 샀다…"혹시나 해서" "인생 역전"
- 늙어가는 대한민국…70대 이상 노인, 20대 인구 첫 추월
- "응급실 의사 모십니다" 연봉 4억 준대도 지방에선…
- '아미' 몰려들었던 'BTS 해변' 사라진다?…지역민들 한숨
- '46억 횡령' 건보직원, 해외 리조트서 '호화 생활'하다 검거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