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와 나성범 사이’…적응 마친 KIA 최원준, 중견수 자리 잡기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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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집토끼를 대부분 지켜내며 2024시즌에도 막강한 외야진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KIA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소크라테스를 중견수로 활용하며 플랜B를 가동했다.
설상가상으로 붙박이 주전 외야수인 나성범까지 시즌 도중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IA의 외야진 운영 계획은 전체적으로 틀어졌다.
타격의 정확도와 강한 어깨를 갖춘 최원준이 풀타임 중견수로 자리를 잡는다면, KIA는 2023시즌보다 막강한 외야진을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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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미완의 퍼즐은 있다. 수년째 KIA의 발목을 잡아온 ‘풀타임 중견수’의 부재다. KIA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소크라테스를 중견수로 활용하며 플랜B를 가동했다. 하지만 KIA가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소크라테스와 나성범을 좌우 코너 외야수로 활용하는 가운데, 수비가 안정적인 중견수로 센터라인의 중심을 잡는 것이다.
이 같은 시나리오는 2023시즌까지도 실현되지 못했다. 타선의 응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군에서 전역한 최원준(27)을 1루수로 기용하기 시작했고, 외야 경쟁은 중견수가 아닌 좌익수 자리에서 펼쳐졌다. 소크라테스는 계속 중견수로 나서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붙박이 주전 외야수인 나성범까지 시즌 도중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IA의 외야진 운영 계획은 전체적으로 틀어졌다.
풀타임 중견수를 찾는 숙제는 새 시즌으로 또 넘어오게 됐다. KIA는 기존 외야수인 이우성의 1루수 겸업을 시도하며 외야진 개편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키를 쥐고 있는 선수는 최원준이다. 현재까지는 풀타임 중견수로 가장 유력한 후보다.
하지만 2023시즌의 활약은 과거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최원준은 전역 후 곧장 1군에 합류해 67경기에 나섰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타율 0.255, 1홈런, 23타점, 37득점이 전부였다. 팀 사정에 따라 내·외야를 오가느라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측면은 있지만, 스스로도 부족함을 느낀 시즌임은 분명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KIA의 숙제는 분명하다. ‘외야수 최원준’의 화려한 부활이다. 타격의 정확도와 강한 어깨를 갖춘 최원준이 풀타임 중견수로 자리를 잡는다면, KIA는 2023시즌보다 막강한 외야진을 구축할 수 있다. 최원준의 분투와 성장이 뒷받침돼야 해결 가능한 숙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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