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첫 연료전지 발전소 본격 가동…연 1.6억㎾h 전력 생산

이석주 기자 2024. 1. 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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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직접 운영하는 첫 연료전지 발전소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포항 에너지 파크는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의 보급과 연료전지 운영기술 확보를 목표로 약 960억 원이 투입된 19.8MW(메가와트) 용량의 발전시설이다.

그동안 국내 모든 연료전지 발전소의 유지보수는 기술을 독점한 공급사가 맡아왔으나, 포항 에너지 파크는 한수원이 운영과 정비까지 모두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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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60억 원 투입된 19.8MW 용량 발전시설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서 본격적으로 가동
한수원이 직접 운영하는 첫 연료전지 발전소
‘포항 에너지 파크’ 전경.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직접 운영하는 첫 연료전지 발전소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한수원은 10일 경북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서 연료전지 발전소 ‘포항 에너지 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항 에너지 파크는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의 보급과 연료전지 운영기술 확보를 목표로 약 960억 원이 투입된 19.8MW(메가와트) 용량의 발전시설이다.

440kW급 연료전지 45대로 구성돼 연간 약 1억6000만㎾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4인 가구가 월평균 400㎾h의 전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3만3000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포항 에너지 파크는 2021년 1월 경상북도, 포항시와 참여사 간 업무협약을 계기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동안 국내 모든 연료전지 발전소의 유지보수는 기술을 독점한 공급사가 맡아왔으나, 포항 에너지 파크는 한수원이 운영과 정비까지 모두 맡을 예정이다.

운영사가 직접 정비까지 맡는 국내 최초의 연료전지 발전소다.

연료전지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산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분산 발전원으로 각광받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포항 에너지 파크를 시작으로 연료전지 운영 및 정비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연료전지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사와 함께 관련 기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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