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빠진 70대, 배관 잡고 버텨… 30분 만에 '극적 구조'

박재이 기자 2024. 1. 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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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에 빠진 70대 여성이 배관을 붙잡고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북부소방서는 지난 9일 낮 12시3분쯤 광주 북구 용봉동에서 70대 여성 A씨가 맨홀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수심 3m 이상 추정되는 오수가 차 있는 맨홀 아래에서 배관을 붙잡고 버티고 있었다.

신고 접수 약 28분 만에 무사히 구조된 A씨는 의식이 명료하고 외관상 특이사항이 없어 현장에 있던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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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아래로 추락한 70대 여성이 배관을 붙잡고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사진은 광주 북구 용봉동 한 골목길에서 맨홀에 빠진 여성을 구조하는 현장 모습. /사진제공=광주 북부소방서
맨홀에 빠진 70대 여성이 배관을 붙잡고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북부소방서는 지난 9일 낮 12시3분쯤 광주 북구 용봉동에서 70대 여성 A씨가 맨홀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119 구조대원들은 구조대상자의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조를 나눠 신속하게 인근 일대를 수색했고 현장 출동 8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수심 3m 이상 추정되는 오수가 차 있는 맨홀 아래에서 배관을 붙잡고 버티고 있었다.

신고 접수 약 28분 만에 무사히 구조된 A씨는 의식이 명료하고 외관상 특이사항이 없어 현장에 있던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추운 날씨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길을 걸을 때 스마트폰을 보고 있거나 맨홀 뚜껑을 일부러 밟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재이 기자 wja060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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