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눈물 호소’ 박수홍 친형 7년·형수 3년 실형 구형‥선고 2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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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박수홍 친형에 징역 7년, 형수에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10차 공판이 1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형사합의11부의 심리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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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검찰이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박수홍 친형에 징역 7년, 형수에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2월 14일 열린다.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10차 공판이 1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형사합의11부의 심리로 열렸다.
이날 검찰은 박수홍 친형에 대해 "횡령 내용을 은폐한 데다가 박수홍은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입었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주장을 번복하는 등 태도가 불량하지만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7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또한 형수 이 모 씨에 대해서는 "개인 생활에 법인 자금을 다수 사용했으면서 반성이 없다"면서도, "초범이고 주범은 남편 박 모 씨인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2월 14일 오후 2시 열린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 및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선 9차 공판에서 친형은 변호사 선임비 3,700만 원과 부동산 관리비 등 61억7,000만 원 중 일부에 대한 혐의만 인정했다. 반면 형수는 "법인 명의만 사용한 것일 뿐, 이 사건과 전혀 관련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공판에서 박수홍 친형 부부는 법인 카드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과 관련해 "가족 회사라 괜찮을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박수홍 친형은 "구치소 수감 후 우울증 증세가 심하고 간 수치가 높아졌다"며 건강 이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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