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벤츠·포드 등 만나 부품 세일즈"[CES 2024]

CES 2024 참가…북미 고객 대상 수주활동
"고객사와는 비즈니스보다 관계가 중요"
"전기차 구동 기술 다른 업체에 앞서"
"마지막 개발 끝내고, 양산 준비할 것"

[라스베이거스=뉴시스] 유희석 기자 =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4 행사장에 마련된 현대모비스 전시관 모습. 제자리 회전 등이 가능한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을 장착한 실증차 '모비온'이 전시돼 있다. 2024.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이번 행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하고 포드를 직접 만났습니다. 나머지 글로벌 완성차 업체하고도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기자와 만나 "저희가 가진 준비된 많은 기술을 글로벌 고객에게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고객사를 만날 때 비즈니스보다는 조금 롱텀(긴 기간)의 관계와 고객 관리 부분에 신경을 쓴다"며 "그런 쪽으로 접근하면 비즈니스는 자연히 얻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CES 2024에서 '움직임의 재정의'라는 주제로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브랜드를 알리는 한편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수주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평행주행, 제자리 회전, 대각선 주행 등이 가능한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을 장착한 실증차 '모비온'을 전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사장은 모비온에 대해 "전기차 구동 분야에서는 다른 완성차 업체보다 앞서 있다"며 "선행 개발 거의 마지막 단계에 있어서 빨리 개발을 끝내고, 양산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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