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차가 불러온 변화...모빌리티 쇼 거듭난 CES
시속 200km로 하늘 이동…4년 뒤 상용화 목표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진화 예고
외부 조건 분석해 안전성 향상…수소에너지 활용
[앵커]
'AI 자율주행'과 '친환경'을 앞세운 미래 차의 등장은 IT·전자 박람회였던 CES를 모빌리티 쇼로 바꾸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한계를 넘어 진화를 거듭하는 이동수단의 현재와 미래를,
김태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현대차 그룹의 독립법인 슈퍼널이 CES 개막과 함께 새로운 도심형 항공수단을 공개했습니다.
[신재원 / 슈퍼널 CEO : 오늘날 도심에서 20마일 이동 중 한 시간 이상 교통 정체에 갇혀 있는 건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미래항공모빌리티를 통한 이동이라면 동일한 여정을 단 몇 분 만에 완료할 수 있습니다.]
최대 500m 높이에서 시속 200km로 꽉 막힌 도심 하늘을 누빌 수 있는 날이 가까운 미래로 성큼 다가온 겁니다.
이번 CES에서 선보인 차세대 도심형 항공기는 90도로 프로펠러 방향을 바꿀 수 있어 비행 효율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기존 자동차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소프트웨어 중심 이동 수단으로의 진화를 예고했습니다.
자동차 스스로 외부 조건을 실시간 분석해 안전성을 높이고, 수소 에너지 등을 활용한 친환경 기술은 강화할 계획입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저희 세대가 아니라 후대를 위해서 준비해놓는 것이 전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안전을 위해서 IT를 많이 접목시킨 것이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에서 벗어나 목적에 맞도록 자유롭게 외형을 바꾸는 목적기반 이동수단의 등장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자동차가 이른바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면서 CES는 그야말로 모빌리티 기업들의 전성시대를 맞이했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동 수단의 미래가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을 그 어느 때보다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촬영기자 : 이수연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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