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 부탄서 정권교체…경기 침체 끝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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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로 불리는 히말라야 소국 부탄에서 야당인 국민민주당(PDP)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PDP를 이끄는 체링 토브가이(58) 전 총리는 두 번째 총리직에 오를 전망이다.
토브가이 전 총리는 피츠버그 대학에서 기계 공학 학위를, 하버드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부탄의 주요 무역 파트너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내 친구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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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행복의 나라’로 불리는 히말라야 소국 부탄에서 야당인 국민민주당(PDP)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PDP를 이끄는 체링 토브가이(58) 전 총리는 두 번째 총리직에 오를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PDP는 이날 총선에서 하원 47석 중 30석을 얻었다.
토브가이 전 총리는 피츠버그 대학에서 기계 공학 학위를, 하버드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PDP의 공동 창당 멤버인 그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총리를 역임했다.
부탄의 주요 무역 파트너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내 친구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썼다.
토브게이 전 총리는 "나 역시 우리나라가 누리는 독특한 우정과 협력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여러분(인도)과 다시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부탄은 예비선거(1차 선거)를 통해 총선에 나갈 2개 정당을 선택한다. PDP와 신생 부탄텐드렐당(BTP)이 지난해 11월 예비선거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해 2차 선거까지 올라왔다.
양당은 해외 원조와 관광업에 의존하는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경제활성화 공약을 내걸었다. 특히 PDP와 BTP는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외환보유고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부탄은 지난 5년간 경제성장률이 평균 1.7%에 그치고 청년 실업률은 무려 29%에 달하는 불경기에 빠졌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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