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안병국 의원,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에서 감사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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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회 안병국 의원이 지난해 12월 29일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카톨릭경제인회 총회에서 제4대리구장인 최재영(시몬)대리구청 신부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안병국 의원은 "이 감사패는 포항시의회 천주교 신자 의원님들이 함께 노력하여 받은 것인데, 과분한 패를 수상하게 되어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천주교 발전을 위해 힘닿는 곳까지 애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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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회 안병국 의원이 지난해 12월 29일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카톨릭경제인회 총회에서 제4대리구장인 최재영(시몬)대리구청 신부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날 감사패는 안 의원이 남대영(루이 델랑드, Louis Deslandes, 1895.6.13.~1972.11.17.) 신부를 선양하는 동상이 포항철길숲 어울누리마당에 건립되도록 힘썼으며, 많은 시민들과 천주교 신자들이 다니는 죽도성당 앞 도로에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든 모자이크 벽화가 조성되는데 적극 협조한 공로로 받게 됐다.
남대영 신부는 1895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 빠리니에서 출생해 파리 외방 전교회 소속으로 사제가 된 이듬해인 1923년에 선교사로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으로 입국했다.
그는 식민지 조선에서 1935년 예수성심시녀회를 설립했으며, 1936년에 길에서 죽어가던 할머니 한 분과 고아 두 명을 받아들여 성모자애원을 설립했다.
이후 1950년에 현재의 포스코가 있는 송정 바닷가에 정착해 전쟁고아들을 위한 사회복지,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장애인 복지, 성매매 여성들을 위한 여성복지 등 다양한 지역사회복지를 실천했다.
이어 1968년에는 포항제철의 건설로 인해 포항성모병원 뒤편으로 성모자애원을 옮긴 후에도 고통받는 주민, 고아, 병자들에 대한 나눔과 사랑을 이어 나갔다.
남대영 신부는 대한민국과 포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다 1972년에 선종했다. 현재 예수성심시녀회 모원(포항성모병원 뒤편)에 잠들어 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문화훈장 국민장(1962년)’과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최고 훈장(1969년)’을 수상했다.
안병국 의원은 “이 감사패는 포항시의회 천주교 신자 의원님들이 함께 노력하여 받은 것인데, 과분한 패를 수상하게 되어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천주교 발전을 위해 힘닿는 곳까지 애쓰겠다”고 말했다.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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